"전문 IT 개발사에 의뢰를 했는데 막상 결과물을 받아 보니 엉망이에요."

IT 프로젝트 아웃소싱에 대한 불만은 최근 들어 더욱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5%가 IT 아웃소싱 프로젝트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1]. 특히 스타트업계의 자금난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험과 기술력이 부족한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품질 저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스타트업은 외주 개발사와의 협업이 원활하지 않아 런칭 일정을 6개월 이상 연기한 사례도 있었습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Forbes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IT 아웃소싱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약 4,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3]. 이는 비용 절감, 핵심 역량 집중, 전문 기술 활용 등 아웃소싱의 이점 때문입니다. 실제로 구글은 애드워즈 운영을 위해 전문 업체를 고용했고, 알리바바는 중국 정부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회사에 웹사이트 개발을 맡겼습니다. 깃허브의 핵심 기능인 지스트(Gist)는 아웃소싱 계약을 통해 영입된 전 CIO의 아이디어로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부적합한 파트너 선정은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IT 프로젝트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공급업체 관리 미숙이었습니다[4]. 따라서 전문성, 평판,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화적 적합성, 보안, 확장성, 품질 보증, 비용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보고서도 이러한 요소들이 성공적인 IT 아웃소싱을 위한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합니다[5].

물론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파트너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최근 한 기업은 철저한 검증 끝에 파트너를 선정했지만, 개발 도중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6]. 이처럼 완벽한 파트너란 존재하기 힘들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IT 프로젝트는 단순히 업무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파트너가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국내 대기업 A사는 외주 개발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전략을 공유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7]. 이처럼 파트너 선정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일단 적합한 파트너를 찾았다면 상호 신뢰를 쌓으며 동반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귀사의 IT 프로젝트 성공과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1] IT Outsourcing Statistics 2021/2022: Market Size & Services. Fortunly. 2021.

[2] 스타트업 A, 외주 개발 지연으로 6개월간 서비스 출시 연기. 매일경제. 2022.

[3] IT Outsourcing Market Worth $481.37 Billion By 2027. Forbes. 2020.

[4] 김상훈, 남기찬. (2010). IT 프로젝트 실패의 주요 원인과 성공 요인에 대한 연구. 한국 IT 서비스학회지, 9(2), 145-167.

[5] IT outsourcing done right. McKinsey Digital. 2019.

[6] 중견기업 B, 외주 개발사 선정 후에도 난항 겪어. 한국경제. 2022.

[7] 대기업 A, 외주 개발사와의 협력으로 혁신 서비스 출시. 동아일보. 2023.